 2006/10/25(수) 조회: 1144 | |
 목포민예총 실천투쟁은 계속.. -목포민예총 실천투쟁을 마치며- 우리는 해양문화축제 기획실무위 과정에서 발생한 축제추진위 임점호부위원장의 목포민예총 김문호지부장에 대한 폭행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목포문화예술개혁투쟁에 대하여, 목포시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첫째, 공무집행과정에서 발생한 목포민예총 지부장에 대한 폭행사태에 대한 목포시의 성의 있는 해명과 사과. 둘째, 폭행당사자인 임점호씨에 대한 해양문화축제 부위원장을 비롯한 목포시의 모든 위촉 위원 및 이사직에 대한 해촉. 셋째, 목포시 공공문화예술정책에 있어 투명성과 형평성을 지켜줄 대안 마련에 대한 요구였습니다. 이러한 요구들은 문화예술행정의 집행에 있어 민주적이고 합리적 질서를 지키자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행정책임자인 시장과의 친분을 함부로 앞세우며 개인적인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동료예술인에 대한 폭행을 마다하지 않는 인사가,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권한을 대행하는 문화예술행정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대의와 명분을 지닌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해결과정이야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끝까지 대화와 문화예술적인 행위를 통해 문제해결을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이를 실천하여, 마침내 목포시로부터 세 가지 요구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부시장 이하 관련부처 책임자 및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하여 재발방지를 포함한 해명과 유감의 뜻을 우선 전달받았고, 차후 목포시장과의 면담을 통하여 바람직한 목포시 공공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당사자인 임점호 씨가 맡고 있는 해양문화축제 부위원장직을 포함한 6개 직위에서 해촉하겠다는 것과 함께, 투명하고 형평성있는 목포시 문화예술행정을 위하여 문화예술단체와의 상시적인 논의구조를 갖겠다는 확약을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목포시를 대상으로 펼쳐왔던 시청앞 실천투쟁을 마치고 한 단계 높은 목포문화예술에 대한 개혁운동에 나서겠습니다. 비난만 일삼는 문화조직이 아닌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차원 높은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참다운 문화예술이 꽃피우는 예향목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문화복지와 예술인들의 창작력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개혁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또한 끝으로, 사건당사자로써 개인적으로 상당한 마음의 시련을 겪었을 임점호씨에게는 심심한 위무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좀 더 큰 품격과 위의를 가진 문화예술인으로서 다시 만나 목포문화예술 발전에 동참하기를 기원 드린다는 점을 밝힙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목포의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6년 10월 24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목포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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