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84 이름: 문화연대 글 등록 구분: 자유 2004/12/9(목) 11:20 (MSIE6.0,Windows98) 211.190.240.204 1024x768 조회: 641  목포의눈물난영1.jpg (257KB, DN:45) | |
 고 이난영 묘소를 목포의 품으로 옮길 것을 제안 합니다 목포를 상징하는 노래 ‘목포의 눈물’이 불려진지도 70년이 되었다. 노래 목포의 눈물은 전국향토가사공모전에 목포출신 문일석이 1등으로 당선, 목포출신의 가수 이난영이 1935년 오케이레코드사에 취입하여 당시 대중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최장수가요 1위를 굳히고 있다. 목포대 고석규 교수의 말처럼 “목포의 눈물은 일제하 우리민족 모두의 ‘망향가’였고, 해방 후에는 설움 받는 전라도 사람들의 ‘시름가’였고, 민주투쟁의 연대에는 장렬히 산화한 열사들에 대한 남도인의 진혼가이기도 했다.”라고 목포의 눈물 노래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뿐인가. 목포의 눈물은 북한에서도 즐겨 찾는 애창곡이요. 이국땅에서 타향살이의 설움을 달래는 노래로 해외동포들이 서로 만나면 어깨동무를 하고 고향을 그리는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월드컵, 야구경기장, 각종의 모임체 등 다양한 집단이 모여 단결과 희망을 강조할 때 부르는 노래가 바로 목포의 눈물인 것이다. 이제 목포의 눈물의 노래는 한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 이미지 보다는 전국을 대표하는 민족의 애창곡으로 그 명성을 달리하고 있다. 노래 목포의 눈물은 70년의 역사만큼 지역 이미지 신장에 큰 보탬이 되어왔고 목포의 눈물가사 덕택으로 유달산, 노적봉, 영산강, 삼학도가 외지인들로부터 목포의 대명사가 된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바로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가 이난영이다. 이난영은 목포 양동 출신으로 1916년 목포에서 태어나 11살 때 객지로 떠나 19세 되던 해에 목포의 눈물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불세출의 가수여왕을 거머쥐고 전국을 누비며 국민들의 애환을 노래로 달래주었던 그녀는 목포가 낳은 우리시대의 최고의 여가수임에 틀림없다. 지난 10월에 개관된 노래박물관(남이섬 위치)에 가요사의 업적을 빛낸 10인을 ‘명예의 전당’에 헌정(이철,남인수,박시춘,전수린,길옥윤,신중현,이난영,반야월,현인,김정구)될 만큼 목포출신 이난영의 업적은 목포를 대변하고도 남을 인물임에 틀림없다. 1965년 49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과 이별하지만 그녀는 살아생전까지 그녀의 출세작 ‘목포의 눈물’을 끝까지 부르며 사라졌다. 그러나 목포의 이름을 빛낸 영애와는 달리 고인의 묘소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107 공동묘지에 초라하고 무단방치 된 채 잠들어 있다. 묘지관리소에 따르면 이난영의 묘지는 무연고 묘지로 되어 있고 이 묘지의 허가기간은 2008년 1월 31일이 만료일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목포를 빛내고 목포를 위해서 살아왔던 조선최고의 여가수가 잡초만 무성한 공동묘지에 잠들어 더군다나 무연고 묘지라는 불명예 딱지를 붙이고 있다니 말이다. 목포시는 이제라도 이 사실을 파악하고 이난영 묘소를 목포지역으로 옮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단순한 묘지 이장보다는 지금의 문화세기에 접근한 괄목할만한 청사진과 현실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목포의 눈물은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총체적 노래 이데아의 산물이다.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찾고 즐기는 노래 미학이 있는 만큼 청사진의 조명도 거기에 합당한 개념(CONCEPT)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따라서 목포문화연대는 이난영 묘소가 목포지역의 품으로 돌아오는 사업을 실시하기위해 문화예술인들 뿐만아니라, 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회단체들과 함께 범 시민운동 차원의 대책을 강구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이난영 묘소를 목포지역으로 옮기는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수립할 것을 제안 하는 바이다. ○ 목포시는 초라하게 무단방치 된 이난영 묘소를 목포 지역으로 옮 기는 사업 계획을 수립 할 것 ○ 목포시는 묘소 옮김과 더불어 추모사업을 대외적으로 마련 할 것 ○ 단순한 묘소 옮김 만이 아니라 목포근대사와 연결지점을 만들어 관광 객들에게 목포의 역사를 관광산업화 시키는 전략 방안을 마련 할 것 ○ 이난영을 통해 문화예술의 고장임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과 더불어 예향 목포를 빛낸 근․현대 예술가들의 기념비적 공간을 마련할 것 2004. 12. 8. 목 포 문 화 연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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