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포민미협

No, 540

이름: 리 (master@mokpoart.net)

홈페이지: http://www.mokpoart.net

글 등록 구분: 자유

2007/8/29(수) 18:19 (MSIE6.0,WindowsNT5.1,SV1,.NETCLR1.1.4322,InfoPath.1) 219.251.189.78 1024x768

Re..원동석 선생님의 문건에 대한 해명서

================================
┼ ▨ 원동석 선생님의 문건에 대한 해명서 - 박관서 ┼
원동석 선생님의 문건에 대한 해명서
/박관서

먼저 이런 글을 올리는 민예총 회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용의 진위 여부는 차치하고, 그 동안 힘들게 함께한 민예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선후배 동료예술인 간에 벌어지는 일들 이라고 여기기에는, 그 형식과 내용이 너무 참담하여 죄송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특히,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지역의 민예총 창립을 주도하셨으며, 저 힘든 80년대 <민중미술의 논리와 인식>이라는 빛나는 저술로 수많은 예술학도를 민중미학의 울타리로 이끌었던, 한마디로 한국 문화예술계의 어른이신 원동석 선생님과 얽힌 사안인지라 문제는 더욱 예민하고 저 역시 함부로 어떤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동석 선생님이 제시하신 문건의 내용이 제 자신의 입장에서보면 너무 황당하고 자의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럭저럭 지나갈 일이러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민미협 회원들과 전국 유명문인들에게 익명의 메일로 발송되고 또한 각 문예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를 비롯한 제 주변 지인들의 마음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일련의 진행과정에 인간적인 질시를 품은 동료예술인들 몇몇이 안타깝게도 이에 편승하여 전남민예총 및 목포민예총의 현 집행부, 그리고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인터넷의 익명글로 쏟아 붓는 부당한 압력과 은밀한 색깔공세, 그리고 여기에 대한 맞대응 등 명색이 민족예술인의 입장에서 서로가 부끄럽기 그지없는 내용이어서, 이에 몇 마디 해명을 안할 수 없어 몇 자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본인의 직위문제에 대한 해명입니다.
- 현재 민예총 전남지회, 목포지부 문학위원장, 목포민예총 정책기획팀장을 맡고 있음.
- 민예총 목포지부 정책기획팀장: 2006년 목포시청과의 투쟁과정에서 목포지부 집행부가 붕괴되어 대책위원장 성격의 정책기획팀장을 신설하여 사태를 수습한 후 현재에 이르고 있을 뿐 별다른 이권이 걸린 사업집행은 한 적이 전혀 없음.
- 전남지회, 목포지부 문학위원장: 1993년 민예총 전남지회 설립 당시 문학위원회 구성, 그 후(1994년 무렵임) 목포지부 문학위원회 설립함으로써 문학위원장직 겸임(당시 유종화) 되었음.
- 2001년 12월 민족문학작가회의 목포지부가 설립됨으로서 민예총과 작가회의의 회원 가입논란 방지를 위하여 민예총 문학위원회 회원과 작가회의 회원은 자동 연동되도록 한 내부 규약을 정함. 전남의 타지역 민예총 문학위원회의 구성이 미약함으로써 현재까지 목포작가회의 회장이 전남, 목포민예총 문학위원장 직을 역임해왔음.

민예총 목포지부 감사 주장 거부에 대한 해명입니다.
- 민예총 목포지부 감사는 목포지부 자체 감사에 국한될 뿐 ‘연합체’인 타 장르에 대한 감사자격이 없음. 문학위원회를 비롯하여 미술, 음악, 연희 등 목포지부 및 전남지회의 모든 타 장르가 ‘장르간 연합체’인 점과 전국민예총의 지역, 장르들 자체가 독립채산제로 운영됨으로써, 각 장르간 자체 정관과 조직원리에 의해서 운영되어 왔음.
- 따라서 문학위원회의 경우도 이제껏 목포작가회의와의 통합을 통해서 감사는 물론 모든 행사와 사업들을 목포작가회의에서 진행해 왔음.
- 현재 민예총 목포지부와 전남지회의 집행부에서는 목포지부 감사인 원동석 교수님의 오해로 인한 주장에 대하여 다양한 각도의 중재와 해결책을 시도하고 있으나 난만한 상황으로 여겨짐.
- 위에서 거론된 사업들 거의 전부가 정부공공기관에서 자유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사업으로 어느 개인이 아니라 단체를 대상으로 한 것임. 따라서,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 문학위원회든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이든 각 단체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집행하고 관장하는 사무국과 감사 및 운영진이 존재하여 여기에서의 공적인 흐름에 따라 운용됨.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의 개인사설 사무실이라는 주장에 대한 해명입니다.
-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은 현재 전남 다도해, 특히 신안 도서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특화된 지향점과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뜻을 같이한 지역내 문화예술인들 개인들이 일정한 재원을 출원하여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전문교육원을 지향하고 있음.(조직구성안 붙임참조)
- 현재 정관과 조직체계 등을 정해 법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따라서 당연히 이사회와 사무국, 감사, 운영진 등의 체제가 갖춰져 있음. 현재 목포시내 구도심에 사무실과 교육장, 소극장 등이 갖춰진 교육원을 임대하여 준비하고 있음. 금년 준비과정을 통해 목포시와 문화관광부에서 공모한 지역문화예술교육모델 프로그램 개발사업과 신안지역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등에 선정되어 이를 준비하고 있음.
- 민예총과의 관계는, 대표인 저를 보나 주요 참여인사들을 보나 당연히 연대관계이며, 동일한 문화예술 측면이다보니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충되는 부분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고 봄. 도리어 민간경쟁을 중심으로한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전문기획 부분의 특화를 앞세운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과 지역에서 오랜 진보문화예술활동을 펼쳐온 민예총 내의 각 장르별 연대는 좀 더 나은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판단됨.

천승세 선생님에 대한 중상 모략 주장에 대한 해명입니다.
- 목포작가회의에서 천승세 선생님을 잘 못 모신 부분에 대해서는 지부장인 저를 비롯하여 모든 작가회의 회원들이 두말없이 잘못을 시인함. 하지만, 지부장 개인으로서 절대로 선생님에 대한 고의적인 중상모략을 한 사실은 없음. 다만, 작가회의의 지부장을 맡다보니 회원들과 선생님과의 사이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여 이러한 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하여 역시 잘못을 통감하고 있음.

과다사업비와 이의 개인치부 등 부정의혹 주장에 대한 해명입니다.
- 문서에 적시된 사업은 전체가 공공문화사업으로서 일반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사업임. 따라서 현재 각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음. 또한 2007년에 집행되어야할 사업으로 현재 일체 지출된 금액은 없음.
- 하지만 금액 부분에 있어 <도서농어촌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체험공간 ‘다도해문화예술교육센터’ 개보수 프로젝트> 조성 사업비에 대한 대응투자로 신안군지원 1억 3천만원은 개인적인 요구사항이며, 또한 아트인시티 공공미술부문 1억 8천만원(약 6천만원 선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본인의 기획안 신청금액일 뿐임)은 아직 확정도 되지 않은 전혀 근거 없는 부분임. 또한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지자체 대응투자를 요구하고 있는 목포지역노인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원금 5천만원 역시 아직 정해진 것은 없음. 따라서 총 3억 6천여만원에 이르는 과다 사업비 주장 부분은 현재의 시점에서 전혀 사실무근임.
- 다만 이외의 결과는 수년 간에 걸쳐 취약소외지역인 도서농어촌지역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힘써온 문학쪽에서의 성과와 맞물린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이라는 특화된 시스템의 가동이 결합되어 나타난 작은 성과라 여겨짐.
- 또한 문학부분의 사업은 전체에 있어 목포작가회의 집행부(운영위원회 및 회원간) 협의를 통하여 진행되고 있음. 따라서 회원들이 이를 공유하고 있지 못하다든가 불만이 팽배해 있다라는 주장은 목포작가회의 내부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일방적인 주장임.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등 미술부분과 상충되는 부분에 대한 해명입니다.
-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자체가 공공성을 띄는 것이며 동시에 이에 생소한 지역미술계는 물론 지역예술계 자체에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고 있음. 따라서, 이에 대한 연대 및 협업을 통한 진행은 언제나 열어놓고 진행할 예정임.
- 또한, 이의 진행과정 자체가 의심스럽고 일반 이익사업으로 오해되어 이러한 문제점들이 계속 불거진다면, 이에 참여한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및 진행 프로젝트팀(박관서 본인 포함 7인)과의 협의를 통해 이를 반환할 예정으로 합의되어 있는 상태임.

이상 몇 가지 의심이 될만한 부분에 대한 제 개인적인 해명을 대신하였습니다만, 여기에 얽힌 많은 단체들의 입장이나 또한 어쩔 수 없이 말려든 주위 동료예술인들의 고민과 고충을 생각하면 미안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이 제가 속한 민예총을 비롯하여 작가회의, 민미협을 비롯하여 이제 막 태동을 준비하고 있는 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등 지역내 문화예술단체들이 새롭게 분발하여, 서로 힘을 모아 새로운 지역문화예술의 지평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이에 관련되어 사태의 중심에 서있는 원동석 교수님과 뜻과 다르게 문건에 거론된 천승세 선생님, 그리고 본의 아니게 민예총 식구라는 이유로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는 일반 민예총 회원님들께도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면서 간략한 저의 해명을 마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2007년 6월 12일
박관서 배상

뻔뻔: 해명이라고 하는것인가 총회에서 공개 해명 보시지 -[06/12-19:51]-

목포민미협 회원: 박관섭님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 제 관점에서 볼때 쟁점이 되어왔고 극복되어져야 할 몇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명 및 반성이 있어야 할 내용이 일부 빠진것 같습니다. 좀더 신중히 고민해서 실명을 걸고 반박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모든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06/12-21:18]-

공갈미술: 7인의 사무라이 이미 궤도가 정해진 별들 갈 길 가시게들 -[06/12-21:24]-

총총: 이렇게 해명하지 않으셔도 될듯한 기분이듭니다. 민미협전체회원이 원하는것이 아니기때문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회원들이 우리 식대로 우리의 밥그릇을 챙겨나가기를 바랄뿐입니다. 내실있게요. 괜시리 다도해의 움직임에 반발하는것이 아닌지싶구요. 지역의 문화예술의 문제점은 우리가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다도해교육원이 아닌 우리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원칙인듯합니다. 자신있죠? -[06/12-22:41]-

김처장: 김처장 그건 아니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보소! 할말은 하고 승복 할것은 해야 하지 않나 보네. 이상 끝. -[06/13-02:52]-

회원: 원동석 선생님 진정 무엇을 원하십니까? -[06/13-09:05]-

예술인: 민예총이든 다도해든 어느 누구의 소유는 아닌듯합니다.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요하는 단체라면 민예총이든 예총이든 모두 참여할수있다는 겁니다. 목포문화예술을 한 단체가 장악한다는 편견을 버리십니다. 움직이십시요. 변화하는 만큼 문화예술은 발전합니다. 이만 총총 -[06/13-09:21]-

바람: 이번 사태를 수습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좀 더 성숙된 민예총으로 거듭 나길 기대합니다 -[06/13-10:13]-

회원: 눈비 내린 뒤에 땅은 더욱 굳습니다. 이번 사태를 기회로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민예총이 되었으면 합니다. -[06/13-10:33]-

회원: 예술인들에게도 패러다임의 전환은 필요합니다. 정말 -[06/13-11:15]-

해명: 박관섭씨는 목포민예총 정책실장입니다. 정책실장이 다도해라는 개인조직으로 민예총내 미술분과와 사업경쟁을 하는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이것에 대한 해명은 없네요. -[06/13-11:54]-

이건아니다: 목포민예총에서는 시끄럽다고 대충 덮을려고 해서는 안될것이다. 목포민예총집행부는 정확히 봐야 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이며, 해명이 온당한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논의가 필요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조직적 문제점을 찾아 내어 이러한 일이 제발 되지 않도록 조직운영에 관한 내용들을 보완 해야한다. 정책실장을 맡고계시는 박관섭씨는 개인적으로 다도해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목포민예총 산하 위원회들과 사업 경쟁을 벌인다는것은 있을 수 없음을 인식하시고, 이에 대한 자기 반성과 대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06/13-12:09]-

회원: 다도해문화예술교육센타에서 교육은 뒷전이고 일반 사업까지 손댄다는 것이 이해는 안가지만 그래도 잔머리 굴려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된것은 축하 해줄 일이라 봅니다. 축하합니다. 그러나 왜? 목포민예총 정책실장 자리를 맡고 계시면서 자기가 지원하고 이끌어가야 할 하부 위원회와 경쟁을 하냐는 것입니다. 박관섭씨의 행정실무력이 처음부터 뛰었났던것이 아니란걸 본인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목포민예총 일을 하면서 길러진 행정실무력을 소속 단체의 발전을 위해서 사용치 않고 박관섭씨가 개별적으로 조직한 단체를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질나쁜 당신! 이런 개판인 조직 구조속에서 무슨 올바른 조직운영이 될것이며,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기대한단 말입니까? 문제 제기를 하신 원선생님께서도 좀 과한점은 분명히 있으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비 거리를 만들어낸 박관섭씨의 신중치 못한 행동들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포민예총 집행부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을때 수습을 위해 노력한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만, 신속하고 발바른 대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일부 집행부? -[06/13-12:28]-

회원2: 똥고집과 원칙론자 같은 신중론이 사태를 키워버린점을 분명히 인식하시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조직 정비에 힘을 쏟아야 할것입니다. -[06/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