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666 이름: 목포문화연대 (mpngo1@hanmail.net)
글 등록 구분: 자유 2008/12/12(금) 11:24 (MSIE7.0,WindowsNT5.1,Mozilla/4.0(compatible,MSIE6.0,WindowsNT5.1,SV1,EmbeddedWB14.52from:http://www.bsalsa.com/EmbeddedWB14.52,.NETCLR1.1.4322)) 123.200.68.98 1024x768 조회: 910 | |
 시민에게 막말한 목포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시민을 존중하는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 언론보도와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연산동 주민센터에서 알루미나 공장설립에 대한 주민설명회장 입구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하는 (주)한국알루미나공장입주반대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향해 호통을 치며 지자체장으로서는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정시장의 이같은 비상식적인 행위는 목포시민들에겐 큰 충격일 뿐 아니라 기사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져나감으로써 목포의 이미지에도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은 실로 유감스런 일이다. 비록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할지라도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봉사하는 시정을 펼쳐야할 행정수장으로서 신중치 못한 처사였음은 분명하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 지난 2006년 12월21일에 열린 목포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의에서도 모 의원에게 호통과 막말을 하며 자리를 뜨는 바람에 정회 소동이 벌어지고 의원들의 추가 시정 질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파행을 겪었던 전례가 있었음을 상기하면, 이번 목포시장의 돌출행동은 시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목포시민은 시 행정에 대해 시정의 주권자로서 당연히 주장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시민들에게 짜증을 내고 호통을 칠 것이 아니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합리성과 주민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신뢰성 있는 행동과 언어를 필수적으로 갖출 때만이 시민들로부터 존중과 신뢰와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정시장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실 것이라 믿는다. 시민을 존중하는 진실한 마음과 행동만이 사회적 통합과 안정적인 행정을 이끌 수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자세로 시민을 존중하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2008. 12. 12. 목 포 문 화 연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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