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2
이름: hidra
글 등록 구분: 자유
2004/3/23(화) 11:42 (MSIE6.0,WindowsNT5.1,Q312461) 220.74.134.13 1024x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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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교육, 이젠 맞춤형 서비스 시대
미술관 교육, 이젠 맞춤형 서비스 시대
올해부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미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존의 어린이 및 학생 중심 교육과정에서부터 교사, 노인 및 장애아동까지 고루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문화부의 예술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교육프로그램은 노인, 일반인, 교사, 청소년, 어린이 등 계층별 프로그램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고령화사회를 대비해 신설한 <시니어 미술강좌>이다.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실기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노인 대상 문화 프로그램은 주로 건강, 기초 문화상식 등에 머물러 순수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주 5일근무제의 확산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소비자로서의 노인층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교과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운 감상수업을 보완하기 위한 <청소년 미술 체험>도 눈여겨 볼만하다. 학급단위로 참여하며 주제별 소장품 감상, 실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 동안 형식적으로 머물었던 학생들의 관람태도를 개선하고 미술관 전시를 보다 재미있고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기간 중 운영하는 <초등교사 미술연수> 외에도 주요 기획전시마다 <교사초청 작품설명회>를 신설함으로써 공교육현장에서의 미술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교사들을 위한 미술교육방법론의 제공뿐 아니라 미술관과 교사들 간의 정보소통의 창을 마련하려는 취지이기도 하다.
일반 성인의 경우 격주 토요일에 상설로 운영되는 <토요미술강좌>에 참여가 가능하며, 이와는 별도로 (사)현대미술관회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현대미술아카데미 강좌가 있다. 매년 초에 모집하며 결원이 있을시 수시 모집도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은 기존 예술인의 창작 중심 미술에서 이제는 수요자인 일반 관람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 미술’로의 전환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학교교육에만 의존했던 미술교육을 미술관 현장에서 보완하겠다는 적극적인 취지도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문의는 http://www.moca.go.kr/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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