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788
이름: 문화
글 등록 구분: 자유
2010/3/5(금) 10:53 (MSIE7.0,WindowsNT5.1,InfoPath.1) 123.200.84.71 1024x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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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는 야간조명사업의 추후실행계획을 목포시는 야간조명사업의 추후실행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
-목포시는 기 시행된 113억6천9백여원과 시행중인 해양음악분수 135 억, 만남의 폭포 26억여원, 추후 실행계획 901억2천7백만여 원을 합 해 총 1,175억9천만여원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야간조명경관사업에 쏟 아 부을 것인가? -
목포시는 2005년부터 그 어느 사업보다도 의욕적으로 야간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간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동안 목포문화연대에서 조사한 목포시 야간조명사업 추진현황(2005년~ ~2009년)을 살펴보면, 갓바위권, 유달산권 등의 권역별의 사업비로 총 113억6천9백만원을 투자하였다. 우리단체에서 조사하지 못한 사업비를 포함한다면 약 120억여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관리비, 유지비 또한 연간 약 1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한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실시한 “2009 목포시 야간경관계획” 수립용역 중 실행계획인 권역별 사업추진 예산을 살펴보면, 총 901억2천7백만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실행계획을 수립하였다. 〔공공건축물(25,357백만 원) 공원과 기타 생활자원(20,983백만 원) 인프라시설 및 민간시설(8,337백만 원) 도로(35,450백만 원)〕
그리고 이 용역에 참여한 총 18명의 연구진 중에는 목포대학 교수 4명과 (주)나이토피아 대표를 비롯한 14명의 (주)나이토피아 연구원이 있는데, (주)나이토피아 회사는 06‘년5월부터 09년1월까지 루미나리에 3,4단계와 신설사업을 시공한 회사이기도 하다.
목포시는 2010년 일차사업으로는 3월까지 목포근대역사관, 구 일본영사관 등 총 5곳의 공공건물에 1억6천만원을 투자하여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건축물 및 개인소유 대형건축물에 대한 향후추진계획에 있어서도 목포시 경관조례 제8조에 의거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권장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모두 추진되어 완공될 경우 현재까지 투자한 113억6천9백만 원, 만남의 폭포 26억원, 해양음악분수대 135억원 앞으로 실행계획 사업에 901억2천7백만원, 등 총 1,175억9천만여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야간 조명경관사업에 투자될 것이다. 관리 보수비 또한 상상을 초월한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그동안 목포시는 5년 동안 야간 체류 형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113억6천9백만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야간조명사업에 투자하였으나, 시는 야간 체류형 관광객 통계 및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전혀 조사한 바가 없다. 이는 목포시의 야간 조명사업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시민을 우롱한 사업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사업을 실시하더라도 그 사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투자에 대한 이익의 통계가 정확하게 분석되어야 하지만, 시는 가장 기본적인 통계 조사도 하지 않고 천문학적인 901억2천7백만여원의 야간조명사업의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야간 조명경관사업은 빛과 색을 이용해 연출함으로서 매우 전문적이고 세련된 연출이 필요하다. 야간 도시공간에 있어서 그 도시의 정체성과 지역성의 도시 이미지가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간 목포시가 추진한 야간 조명사업은 오히려 빛의 색 공해 때문에 수많은 시민들을 정서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고 목포의 밤의 이미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이라는 사회분위기와 시대의 흐름에도 역행하는 처사이다.
목포시의 야간 조명사업은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실패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루미나리에의 경우 2006년 설치한 사업이 몇 년도 되지 않아 철거한 후 1개당 5천여만원이 넘는 루미나리에를 설치하였으나 밤이면 관광객은커녕 너무나 한산한 원도심이 된지 오래 되었다. 만남의 폭포 또한 18억을 투자하였으나 4년만에 다시 또 8억여원을 투자하여 설치하고 있는 등 체류 형 관광과 경제적 효과에는 실효성이 없이 예산낭비만 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시민의 혈세인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실시한 야간조명사업은 이제 시민의 곁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매우 열악한 재정난에 처해 있는 목포시가 실효성 없는 야간조명사업을 통해 막대한 예산 낭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목포시민의 몫이 되고 말 것이며 그 책임을 과연 누가 진단 말인가? 목포시가 지난 5년 동안 그 어느 사업 보다 가장 의욕사업으로 실시한 야간조명사업은 이제 실패한 사업이었음이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목포시가 야간 조명사업을 통해 ‘빛의 색 공해’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라면서, 야간 조명사업으로 생기는 문제와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시민이 질 수밖에 없음을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이러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지 않고도 우리 목포가 가지고 있는 근대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풍부한 문화예술자원 등을 활용한 관광사업에 투자한다면, 보다 실효성 있는 문화관광효과를 가져오리라 믿는다.
거듭 목포시는 그동안 체류형관광객 통계와 경제적 통계 조사 하나 없이 공공건축물과 인프라시설물 등의 다양한 시설물 등에 야간조명사업을 실행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천문학적인 예산만 쏟아 붓고 투자에 비해 체류형 관광 효과마저 거의 없는 야간조명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0. 3. 4.
목 포 문 화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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