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시 판 목포민미협광장-소감.자유

No, 838 이름: 펴온이 글 등록 구분: 소감 2010/10/18(월) 11:55 (MSIE8.0,WindowsNT5.1,Trident/4.0,GTB6.5,Mozilla/4.0(compatible,MSIE6.0,WindowsNT5.1,SV1,InfoPath.2)) 119.200.117.64 1088x612 조회: 1257 남도문화인 선언문  남도 문화인의 문화 창달 선언문 -‘ 2010 대한민국  문화의 달’ 에 즈음하여- 진정한 문화는 인간 삶의 정신가치를 내포하며 물질적 생활 속에서 영혼의 울림과 신바람을 내는 활동이다. 여기에는 삶의 지혜와 자유, 평등, 나눔, 행복, 소통,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문화 활동을 내건 여러 축제는 많아도 한낱 껍질에 불과한 유행모드가 아닌지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며 살펴보고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항상 경계할 문화는 제도화된  관제문화와 상업문화이다.   이 같은 의식 수준을 반증하는 사례가 문화사업, 문화산업이라는 명분으로  문화를 경제의 효율적 가치로 인식하는 것이다. 문회의 효율성은 그 결과물이지 목적이 아니다. 진정한 문화일군, 예술인들은 자신의 자유, 원초적이며 근원적인 사유와 상상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자성의 목소리로 거듭 태어나기를 우리는 강조한다. 현재의 지역문화를 돌아보면, 비록 지역의 정치 경제가 서울이라는 중앙 지역의 종속적, 하위적 구조에 있을지라도 결코 문화는 서울문화의 모방 복제품도 아니며 수급처도 아닌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임을 알리며 지역문화의 자주성이 존재함을 우리는 재삼 역설한다. 그러나 한편 우리는 이 같은 지역의 자주성을 우리 스스로 얼마나 자각하고 문화의 창조적 역량을 발휘해 왔던가를 엄정하게 돌아보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충전에 우리 모든 문화인의 지혜와 역량이 결집되어야한다고 본다. 우리의 남도문화는 선사 이래 수려한 산과 넓은 들판, 영산강과 비경이 가득한 다도해 환경을 끼고서 독자적 문화세력을 형성한 역사적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남도의 예술문화는 이 같은 천연의 자연환경에서 태어난 선물이다.  남도자연이 먹여주고 길러준 덕분에 우리의 예술문화는 항상 특유한 맛 속에서 풍요로웠고 역사적 시기마다  전국 문화를 선도하는 숱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다. 그러함에도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그 원형의 정체성을 잃고 문화유산의 고마움을 망각하고  점차  범속한 물질화에 예속되면서 미몽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화의 창조 능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 슬픈 자화상이라고 진단한다. 지금 우리는 문화의 전환기에 서있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선인의 전통을 이어받아 비상의 나래를 펼칠 것인가?  그 해답은 남도문화인 자신 속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 의지를 밝히며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1. 인간의 영혼을 담보하는 문화는 정치, 경제의 하위 개념도 아니며 그 반대로 문     화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행위할 때 진정한 문화국가의 삶을 향유한다고 본다. 1. 지역문화는 서울문화의 종속적 위치에 있지 아니하며 자주적이며 대등한 것이다     세계문화는 지역문화의 뿌리에 있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1.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관제문화가 시민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발전을 가      로막는 요인이므로  이의 월권을 최소화하며 시민주도권 행사로 넘겨야한다.     정부 주도의 일방적 문화사업은 시민 동의의 자치적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1. 문화인의 자주성은 존중되어야 하며 이들의 문화 창달을 지원하고 보존하는 것     을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아야한다. 사람 중심의 문화를 세우는 것으로 발상을      바꾸어야  한다. 1  문화의 창의성은 자연의 원천에서 나오므로 자연과의 합일성을 지향한 전통 정     신을 다시 음미하고 도시적이고 기술적인 문명의 한계, 몰락의 징후를 예방해야     한다. 인류의 미래는 생태문화의 창조에 있다. 이는 선견력이 있는 동서양의 문     화인들이 한결 같이 진단하고 있는 목소리다. 넉넉한 자연을 가진 남도문화인의 희망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그 출발선에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2010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의 희망이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새삼 밝히고 다짐하면서 힘찬 도약을 기원한다.                      2010년 10.15일                  목포권 원로문화 예술인 일동     이름   메일   내용 스팸차단 비번 'qwer' 를 입력하십시오                             번호 A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839 자유    목포권 예숳의 역사와 지역의 과제   원동석 2010/10/20 18:22  1457 838 소감    남도문화인 선언문   펴온이 2010/10/18 11:55  1257 837 자유    제4회 남도산하展   김호원 2010/10/14 15:16  1227 836 소감    북의 세습체재에 대한 공방론   원동석 2010/10/12 10:52  1265   Copyright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목포지부 all rights reserved 530-831 전남 목포시 옥암동992-19번지. 여성회관2층 TEL/FAX 겸용(061)287-1107